FA컵 멀티골에도...英 전문가 "손흥민 선발에서 빼야 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탐 맥마너스가 손흥민(30·토트넘)을 여전히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에 펼쳐진 프레스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전반전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명 ‘손흥민존’에서 터진 환상적인 골이었다. 후반 23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닝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두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3-0으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전(19라운드) 이후 공식전 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향해 “두 번의 훌륭한 슈팅을 보여줬다. 대단한 클래스를 입증했다. 자신감을 완벽히 되찾았다”고 칭찬을 남겼다.

하지만 맥마너스의 생각은 달랐다. 맥마너스는 지난 31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폼이 너무 좋지 않다. 득점뿐 아니라 경기에서 영향력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시키고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를 선발로 써야 한다. 손흥민의 날일 때는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치지만 그러한 모습은 이번 시즌 내내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36점(11승 3무 7패)으로 5위를, 맨시티는 승점 45점(14승 3무 3패)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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