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메시가 WC에서 만족하지 못한 유일한 장면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후회되는 장면이 있다고 털어놨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의 왕이 됐다. 염원하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드디어 품었다. 이로 인해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올라섰다. 메시는 7골을 넣으며 카타르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의 모든 부분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후회되는 장면도 있었다. 바로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나온 메시의 도발이다. 메시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을 도발했다. 양손을 두 귀게 갖다 댄 모습은 큰 이슈를 받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Perros de la Calle'를 통해 "이 행동을 정말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판 할 감독이 어떤 말을 했는지 들었고, 그 행동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내가 한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 이후에 일어난 네덜란드 선수들과의 언쟁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긴장한 순간이었고, 모든 것들이 매우 빠르게 일어났다"고 털어놨다.

이부분을 제외하면 메시의 카타르 월드컵은 만족스러웠다.

메시는 "항상 꿈꿔왔던 것을 이뤘다. 내 커리어를 위해 나는 모든 것을 걸었다. 월드컵 우승으로 내 커리어를 마감하고 싶었다. 처음 축구를 시작할 때 이런 일들이 나에게 일어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나는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에 대한 진심도 표현했다. 메시는 "마라도나에게 우승컵을 건네주고 싶었다. 이 우승을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세계 챔피언이 됐고, 마라도나게 나에게 큰 힘을 줬다"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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