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처, 에릭센 대체 못할 것"…리버풀 전설의 '경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마르셀 자비처(바이에른 뮌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한다.

현지 언론들은 자비처의 맨유 임대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이 예고된 가운데 맨유는 에릭센 대체자로 자비처를 영입한 것이다.

에릭센은 지난 2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32강 레딩과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에릭센은 상대 캐롤에게 살인 태클을 당하면서 발목 부상을 당한 것이다.

맨유는 에릭센이 장기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빨라야 오는 5월에나 돌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 할 수 있다. 올 시즌 맨유의 핵심 전력인 에릭센의 이탈. 맨유를 빨리 대체자를 구해야 했고, 결국 자비처 임대를 선택했다.

이에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낸 자가 등장했다. 바로 리버풀 전설로 평가 받고 있는 디트마 하만이다. 그는 영국의 '더선'을 통해 "자비처가 맨유로 가서 당장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자비처가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즉각적으로 두각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확실한 건 그가 에릭센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비처가 경쟁력을 선보이려면 시간이 필요할 거란 의미다. 하만은 "자비처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에너지가 넘치고, 골을 넣을 수 이쓴 선수다. 때로 풀백으로 뛰기도 했다. 맨유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자비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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