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자산 여배우, 아스널 구단주 되나?→"돈 있다...기회만 달라"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금발이 너무해’의 주인공인 헐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 그녀는 수많은 영화에 출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제작자로도 명성을 얻었다. ‘헬로 선샤인’을 만들어 제작자로서도 이름을 날렸다. 2021년 이 제작사를 사모펀드에 약 1조원에 팔아 엄청난 부를 쌓기도 했다.

특히 그해 5월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기업에 헬로 선샤인이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위더스푼이 대서양 건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의 열렬한 팬임을 밝혀 화제다. 특히 그녀는 클럽 투자를 암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 선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위드스폰과 아들은 아스널의 찐팬이라고 한다.

FA컵 5라운드를 앞두고 위드스푼은 축구팀에 대한 투자의사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녀는 배우 애스턴 커쳐와 함께 영화 홍보를 위해 영국 BBC의 ‘디 원쇼(The One Show)’에 출연했다.

위드스푼은 기다렸다는 듯이 “아스널에 투자할 수만 있다면 내 아들들도 정말 기뻐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스널이 가장 좋아하는 팀이기 때문이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위더스푼은 2021년 제작사를 사모펀드에 6억5000만 파운드에 팔았다. 아스널에 자리만 있다면 충분히 투자할 자금이 있다.

애스턴 커쳐도 지난 연말 프리미어 리그 팀에 투자할 뻔 했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지난 달 EPL의 본머스를 인수한 투자자들 중에 헐리우드 스타 마이클 B 조던이 있었다.

조던과 빌 폴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본머스를 인수했는데 아마도 커쳐도 이 컨소시움에 투자할 뜻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1억2000파운드에 새로운 투자 클럽이 인수한 덕분에 본머스 팬들은 기뻐했다. 이들이 인수한 후 과감한 투자로 선수들을 영입, 전력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한편 위더스푼과 커쳐는 FA컵 조추첨에 앞서 BBC방송에 출연했다. 그래서 영국 팬들은 두 사람이 왜 조추첨에 앞서 축구 이야기를 하는 지 알수 없다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리즈 위더스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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