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 친정에 비수 꽂았다, 우리은행 두 번이나 잡은 신한은행, 급기야 공동 3위, PO 대진 오리무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올 시즌 선두 우리은행을 두 번이나 잡았다.

유달리 우리은행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실제 박혜진이 39분간 충격의 무득점에 그쳤다. 박지현과 최이샘도 8점에 그쳤다. 경기 내내 끌려가다 4쿼터 막판 김단비와 김정은을 앞세워 맹추격하더니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소니아가 있었다. 1점 뒤진 7초전. 정면에서 림 어택을 시도, 박지현을 뚫고 역전 결승득점을 올렸다. 비디오판독 결과 박지현의 파울. 김소니아는 추가자유투를 넣었다. 우리은행은 작전시간 후 1초를 남기고 최이샘이 우중간에서 3점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깔끔하게 찬스가 나지 않을 정도로 신한은행의 수비가 좋았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25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한채진도 15점을 올리며 최근 조금씩 경기력을 올린다. 이로써 5위 KB와의 격차를 유지했고, 추락하는 3위 삼성생명을 맹추격했다. 우리은행은 고아라가 3점슛 3개 포함 23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빛을 잃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을 74-72로 이겼다. 11승10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3위가 됐다. 5위 KB와 3경기 차. 선두 우리은행은 18승3패. 3패 중 2패를 신한은행에 당했다.

[김소니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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