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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연습구' 사용 논란…KOVO "걸러내지 못해, 송구한 마음" [공식입장]

시간2023-01-30 10:07:14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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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가 경기 중 공인구가 아닌 연습구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지난 26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와 페퍼저축은행전 3세트 경기 도중 기업은행 최정민이 서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습구'라는 로고가 적힌 공을 사용하는 것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KOVO는 "연맹에서 파악한 결과, 경기 시작 전 공인구는 이상 없이 확인되었고, 1, 2세트까지는 이상 없이 운영되었으나 2세트 종료 휴식 시간에 선수들이 훈련하던 연습구와 볼 리트리버가 소지하던 시합구가 섞였으나, 3세트 경기 시작 전 이를 미처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KOVO는 "해당 건에 대해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며,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 운영요원에 대한 관리 및 교육을 강화하고 남은 라운드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습용' 로고가 적힌 배구공.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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