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박덩어리' 된 아빠 문희준…"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은영 게임]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오은영 게임'이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배우 안재욱·정준호·인교진·가수 문희준·전 야구선수 이대호를 위한 놀이를 처방한다.

최근 공개된 ENA '오은영 게임' 2회 예고편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전화 소리와 함께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다. 오은영 박사가 전화를 받자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아빠들의 '아우성'이 들렸다. 문희준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토로했고, 딸 희율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어 안재욱이 딸 수현에게 구박받는 모습도 그려졌다. 그는 "어떻게 분위기를 바꿔줘야 하냐..."라며 딸의 분노에 난처해했다. 어쩌다 아빠들이 구박 덩어리가 되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빠들의 고충에 오은영 박사는 "인지 영역 발달을 도와줄 수 있는 인지 놀이를 하겠다"라며 놀이 튜토리얼 1탄을 예고했다.

다양하게 준비된 놀이 왕국을 보고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는 "진짜 재미있겠다"라며 흥미를 폭발시켰다. 그러나 아빠들은 아직 서투른 모습으로 아이들과 불편한(?) 놀이에 나섰다. 이대호는 아들 예승이를 다그쳤고, 정준호와 문희준은 놀이 세트를 부수는 몸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군분투하는 아빠들을 위해 오은영 박사는 "엄청난 칭찬과 격려, 그리고 고마움을 표현해 주셔야 한다"라며 놀이 처방전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자기를 싫어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라며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했고, 부모들에게 큰 깨달음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는 예시로 이대호와 아들 예승이의 놀이 장면을 짚었고, 반응이 없는 아빠 때문에 시무룩해지는 예승이의 모습이 등장했다. 오은영 박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빠를 쳐다보고 있을 때가 있다. 아이가 칭찬을 듣고 싶어 아빠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아이의 행동을 설명했고, 이대호는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아빠들과 아이들의 놀이 시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놀이 튜토리얼' 1탄 놀이의 정체는 내일(31일) 저녁 8시 30분 ENA에서 방송되는 '오은영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ENA]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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