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리엔토스 4쿼터 폭발, 현대모비스 2위 싸움 안 밀린다, SK 3차연장 혈투 후유증 명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쿼터 스코어만 28-16. 현대모비스가 뒷심의 우위를 보여줬다.

현대모비스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 게이지 프림과 함지훈, 장재석이 지키는 골밑은 안정적이다. 단, 함지훈이 에너지레벨이 다소 떨어지면서 골밑 공격이 단순해지는 측면은 있었다. 앞선은 계속 기복이 심했다.

그런 점에서 이날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폭발은 의미가 있었다. 아바리엔토스는 기복을 넘어 시즌 중반 들어 부진했다. 슛 셀렉션에 문제가 있었고, 수비에도 약점이 명확했다. 단, 기능이 좋아 몰아치는 맛은 확실한 선수다.

이날 아바리엔토스는 4쿼터에만 3점슛 두 방 포함 12점을 올렸다. 3쿼터까지 접전이던 승부를 단숨에 현대모비스로 끌고 오는 힘이 있었다. 이날 20점 5어시스트로 좋았다. 게이지 프림은 17점 13리바운드로 꾸준한 활약.

SK는 최성원과 오재현이 4쿼터에 아바리엔토스 봉쇄에 실패했다. 김선형도 4쿼터에는 무득점이었다. 전날 한국가스공사와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의 후유증이 있었다. 최부경이 16점, 자밀 워니가 15점으로 분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79-65로 이겼다. 5연승했다. 22승14패로 2위 LG에 0.5경기 뒤진 3위. SK는 20승15패로 4위.

[아바리엔토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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