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89km' 엘리자벳, 올스타전 '서브 퀸' 등극!..."즐거워"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엘리자벳(KGC인삼공사)이 서브 퀸에 등극했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이 29일 오후 3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이번 올스타전은 특별한 컨셉으로 진행됐다.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1995년 출생 전후의 남자부 M-스타와 Z-스타, 1996년 출생 전후의 여자부 M-스타와 Z-스타로 새롭게 팀이 구성됐다. 노련한 관록의 베테랑이 모인 M-스타와 젊은 패기의 영건들이 모인 Z-스타가 경기력으로 제대로 맞붙었다.

개인 대결 묘미는 역시 서브 콘테스트였다. 여자부는 김다인(현대건설), 정윤주(흥국생명), 김세인(한국도로공사), 강소휘(GS칼텍스), 엘리자벳, 산타나(IBK기업은행), 박은서(페퍼저축은행)가 참가했다.

예선에서는 정윤주와 엘리자벳이 81km를, 강소휘가 80km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다. 여자부 경기인 1-2 세트가 끝난 후 서브 콘테스트 결선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강소휘가 나섰다. 강소휘는 첫 번째 시도와 두 번째 모두 시속 83km를 기록했다. 엘리자벳은 첫 번째 시도에서 82km를 기록했어나 라인을 벗어났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89km로 1위에 올랐다. 정윤주는 1차 시도에서 69km, 2차 시도는 라인을 벗어나면서 여자부는 엘리자벳이 서브퀸에 등극했다.

엘리자벳은 “시즌 중에 서브가 흔들리기도 했는데 잘 연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을 신경 쓰기보다는 제 서브에 집중하려 했다. 올스타전이 처음에는 긴장도 됐는데 너무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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