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급기야 선두까지 노리나, 턴오버 20개 하고도 웃었다, KGC 야투성공률 37%, 오세근 결정적 골밑슛 실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턴오버 20개를 범하고도 웃었다.

1~2위가 창원에서 만났다. 절대적 관점에서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LG는 턴오버를 무려 20개 범했다. 야투성공률은 40%. 그런데 KGC의 야투성공률은 37%에 불과했다. 21점을 올린 변준형 외에 전반저긍로 좋지 않았다.

LG는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KGC에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최근 저스틴 구탕, 단테 커닝햄, 김준일을 앞세운 라인업의 생산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조상현 감독은 또 다른 다양한 라인업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이재도가 2점으로 부진했지만, 이관희와 윤원상을 앞세워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결국 LG는 마레이가 4쿼터에만 6점 5리바운드를 생산하며 KGC의 추격을 극복했다. KGC는 4쿼터에 단 9점에 그쳤다. 경기종료 1분8초전 우중간에서 패스를 받은 오세근이 노마크 골밑슛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LG가 승기를 굳힌 결정적 장면이었다. 손목 스넵이 좋아 좀처럼 골밑 이지슛을 놓치지 않는 오세근이라서 더욱 이색적이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68-63으로 이겼다. 21승13패로 2위를 지켰다. 선두 KGC는 23승11패. 2경기 차로 추격했다.

[LG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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