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지하철 탑승 '인증샷'에 길거리 어묵까지…세상 소탈하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규리(44)가 소탈한 일상을 전했다.

김규리는 28일 "입구를 발견 못해 한 정거장을 걸어갔다. 그래도 걷다보니 아는 곳들을 발견해서 왠지 고맙고 반가웠다. 출구를 보니 왠지 인생에도 출구가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다"라며 지하철 탑승 '인증샷'을 공개했다.

3호선 열차 출입문에 비친 자태를 찍고 있는 김규리다. 편한 차림의 김규리는 한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촬영에 임했다. 또 다른 사진에선 길거리 어묵 꼬치를 즐기며 수수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아울러 김규리는 "작업실로 돌아오는 길에 들어가시려고 이제 막 정리하고 계시는 떡볶이 사장님을 만났다.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져 오뎅을 덥썩. 온 몸이 스르르 녹았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사장님과 한참을 놀다가 작업실로 걸어가는데 문득 이런 게 내 삶의 출구였구나 싶다"며 "인생에도 출구가 있어야 한다. 내 인생에도 있었을 작은 출구들을 한번 다시 찾아봐야겠다"고 맺었다.

한편 김규리는 OBS 의학 정보 프로그램 '닥터OBS' 진행을 맡고 있다.

[사진 = 김규리]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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