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열애설’ 26살 폴 메스칼 “글로벌 스타 우뚝, 축구도 잘해”[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7)와 열애설이 났던 아일랜드 배우 폴 메스칼(26)이 글로벌 스타고 각광받고 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AMPAS)는 지난 24일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스틴 버틀러(엘비스), 콜린 파렐(이니셰린의 밴시), 브랜든 프레이저(더 웨일), 폴 매스칼(애프터선), 빌 나이(리빙)를 지명했다.

폴 메스칼은 불과 26살의 나이에 생애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존재감을 알렸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폴 메스칼은 글로벌 영화 스타’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그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리르 연기 아카데미에서 드라마를 공부할 때,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폴란드 출신의 거친 자동차 정비공 스탠리 코왈스키 캐릭터를 연기하길 원했다. 코왈스키는 전설의 배우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연기 감독인 로플린 디건은 메스칼에게 민감하고 예의바른 미치 역을 연기하는 것이 더 적합하며 스탠리 역을 연기할 기회하기 위해서는 배우로서 용감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칼은 항의하거나 화를 내지 않고 “좋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런던의 웨스트엔드에서 코왈스키를 연기하고 있다. 그만큼 참고 기다리며 연기력을 쌓아 자신이 원했던 캐릭터를 쟁취했다.

디건은 메스칼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재능은 처음부터 분명했다”면서 “그는 텍스트에서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중부 킬데어 카운티 메이누트에 있는 메스칼의 지역 술집인 ‘더 루프’의 매니저인 아오이프 맥그리비는 "나는 그를 겸손한 매력가라고 묘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메스칼은 거의 온 동네의 화제거리이다. 그러나 그는 매우 느긋하다. 정말 유명해졌지만 여전히 평범한 아일랜드 소년이다”라고 전했다.

이웃이자 가족 친구로 게일 체육 협회(GAA)의 클럽에서 메스칼을 지도했던 아이다 미녹은 “메스칼은 축구와 삶 전반에서 매우 단호하고 의욕적이다. 그는 훈련에 대한 훌륭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고, 최고가 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메스칼은 턱뼈가 부러진 뒤에도 축구 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

한편 메스칼은 이달 초 영국 런던 카페에서 졸리와 데이트를 즐겼다. 이 자리에는 졸리의 딸 샤일로(16)도 함께 했다.

세 사람은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끝난 뒤 만났다. 메스칼은 최근 약혼녀 피브 브리저스와 결별해 졸리와의 만남이 관심을 끌었다.

한 내부자는 지난 17일 ‘클로저 매거진’에 “안젤리나 졸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했다”면서 “졸리가 아일랜드의 연인에게 푹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졸리는 메스칼의 열렬한 팬이고, 그의 경력을 면밀하게 추적했으며, 심지어 그에게 편지를 쓰는 등 집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스칼은 세계적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 속편 주연 물망에 오르는 등 글로벌 스타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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