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혼인신고 후 '비서의 삶' 산다? "아침 배달→속옷 준비까지" [옥문아들](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서인영이 혼인신고 후 달라진 생활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예비 품절녀' 서인영과 정규 6집으로 돌아온 가수 별이 등장했다.

서인영은 오는 2월 26일 비연예인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MC들의 쏟아진 축하에 서인영은 "혼인신고 먼저 했다"며 신랑과 동거 중이라고 '쿨'하게 밝혔다.

결혼이 다가오면서 "귀가가 빨라진다"라고도 한 서인영은 "남편이 늦어도 9시 전에 들어온다. 제가 저녁을 차려야 한다"고 했고, 별은 "비서의 삶을 살고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서인영은 "아침 주스 배달부터 샤워가 끝나면 속옷을 준비한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남편과는 "성격이 정반대"라고 했다. 서인영은 "기복이 많지 않고 표현력이 별로 없다. 사랑한단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 쑥스럽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서인영은 지난해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우울한 날들을 보냈다"면서 "웃지 않고 나가지도 않고 집에만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남자친구를 만나 "수다 떨고 웃게 됐다. 우울한 생각이 안 들더라. 매일 엄마 보고 싶다고 울었다. 즐거우면 같이 살아도 나쁘지 않겠더라"라며 "이틀인가 사흘 후 '우리 사귀어보면 어떨까?' 고백했다. '화장실 가서 비우고 올게'라고 하더라. 혼자 당한 느낌이 났다. 난 고백했는데"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서인영은 "그래서 제가 계속 물었다. 싫으면 싫다고 얘기하라고 했다. 나쁘지 않다고 했다"라며 "몇 개월 안 만났다. 정작 사귄 건 5개월"이라고 설명했다. "난 결혼은 안 되는 거로 생각하고 실버타운까지 알아봤다. 미팅도 한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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