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휴 그랜트, ‘나이브스 아웃3’서 다니엘 크레이그와 호흡 “더 큰 역할”[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라이언 존슨 감독이 휴 그랜트(62)를 ‘나이브스 아웃3’에도 출연시킬 전망이다.

휴 그랜트는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에서 명탐정 브누아 블랑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54)의 동성애인 역으로 깜짝 출연했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8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TUDUM 블로그에서 “나는 휴 그랜트를 살인 미스터리 속으로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려야만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모든 것들은 신비에 관한 것이다 . 형사에 관한 게 아니다. 그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 휴 그랜트는 주인공이 될 수 없다. 그것은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 형사는 그가 연기하는 역할과 우리가 말하는 이야기의 측면에서만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커플이다. 휴 그랜트의 이름은 필립이다. 기본적으로 브누아 블랑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을 누구에게 줄 것인가를 생각했고, 휴 그랜트를 생각했다. 그는 함께 있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고, 그는 하루 동안 촬영을 하러 왔고, 그 단절된 한 장면을 했고, 우리가 그것을 영화에 넣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브누아 블랑이 셜록 홈즈, 휴 그랜트가 셜록의 조수 왓슨 역을 맡는 것이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존슨 감독은 현재 ‘나이브스 아웃3’ 각본을 집필 중이다. 휴 그랜트가 또 다른 살인 미스터리 사건의 일부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시점은 2024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휴 그랜트는 최근 미국 영화매체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제임스 본드와 결혼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작은 순간이다. 나는 그들이 왜 그것을 하고 싶어했는지 잘 모른다. 어쨌든, 나는 ‘나이프스 아웃’ 1편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출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억만장자의 ‘살인 사건 게임’이 예고된 그리스 외딴섬에 초대되지 않은 뜻밖의 손님 브누아 블랑이 나타나 진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리하는 이야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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