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 동성애인은 휴 그랜트, “로맨틱 코미디가 필요해”(나이브스 아웃2)[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넷플릭스 영화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에 지난 23일 전 세계에 공개된 가운데 다니엘 크레이그(54)와 휴 그랜트(62)가 동성애인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지난 10월 20일(현지시간) 런던국제영화에서 주인공이 다른 남자와 살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과 관련해 동성애자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존슨 감독은 “분명히 그렇다”면서 “스포일러는 없지만 누가 그 사람와 함께 살고 싶어하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존슨 감독이 밝힌대로 극 초반부에 명탐정 브누아 블랑(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살고 있는 남자가 등장하는데, 그가 바로 휴 그랜트다.

미국 네티즌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제 나는 휴 그랜트와 다니엘 크레이그가 사랑에 빠지고 (그리고 함께 살인을 해결하는) 로맨틱 코미디가 필요하다”고 썼다.

다른 이용자는 “둘이 출연하는 것은 라이언 존슨 감독이 해본 것 중에 가장 현실적인 일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억만장자의 ‘살인 사건 게임’이 예고된 그리스 외딴섬에 초대되지 않은 뜻밖의 손님 브누아 블랑이 나타나 진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리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공개 이후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27일 세계적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이 영화의 신선도 지수는 무려 93%에 달한다.

팬보이즈 오브 더 유니버스는 "코미디, 드라마, 액션, 미스터리 그리고 매력과 카리스마로 가득한 판타스틱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뉴스데이는 "밝고 활기찬 후더닛(누가 범인인가) 무비로, 휴가철 탈출에 완벽하다"고 밝혔다.

뉴스-해럴드는 "라이언 존슨 감독은 아가사 크리스티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 NEWS,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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