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뭐라고, 그게 다 뭐라고"…소유, '돌스' 리메이크했다 [MD신곡]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소유가 노래한 리메이크 음원 발매 프로젝트 '다시, 별' 첫 번째 음원 'Dolls(돌스)'가 21일 오후 6시 발표됐다.

리메이크 프로젝트 '다시, 별'은 쥬얼리, V.O.S, 제국의 아이들, 나인뮤지스 등을 제작한 스타제국이 기획한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다. 스타제국 출신 아티스트들의 숨은 명곡을 새로운 아티스트가 재해석하는 방식이다.

소유가 프로젝트 첫 번째 가창자다. 기존의 'Dolls(돌스)'를 기타 기반의 미니멀 사운드로 편곡하고 재즈 감성의 선율로 원곡과는 다른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복되는 사랑과 이별을 겪은 여자가 이유를 털어놓으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에선 신인 배우 이재이가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 소유 '돌스' 가사 전문.

꼭 아니라고는 말을 못 하겠어

너 가버린 후로 맘이 허해져서

심장은 멎어가고 내 숨은 죽어가

매일 눈물이 찾아서

또 추억에 먹혀서

난 더욱 더욱 더욱

이토록 아파 매일 매일 매일

미워도 모자랄 텐데

널 탓해도 되는데

하루가 멀게 그리워해 널

사랑이 뭐라고

그게 다 뭐라고

찢기는 마음마저도 소중하게 해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잊혀진단다

매일 위로를 하면서 나 난

미련하게

외로이 싸워가는

내 시간 속에서

나를 조금씩 찾아가 널

하루씩 지워가

넌 나 나고

나 역시 너 너였다

위험한 맘이었나 봐

그게 잘못됐나 봐

알아도 매번 그러잖아 난

사랑이 그렇지

그게 다 그렇지

너에게 받은 만큼 다 돌려주는 걸

그때도 그랬듯

아픔도 잠깐이란다

많이 행복했었으니 나 난

사랑이 뭐라고

그게 다 뭐라고

찢기는 마음마저도 소중하게 해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잊혀진단다

매일 위로를 하면서 나 난

미련하게

[사진 = 소유 '돌스' 뮤직비디오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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