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도 뒤로 밀렸다”, DC ‘블랙아담2’ 제작 연기[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웨인 존슨의 ‘블랙아담’ 속편도 뒤로 밀렸다.

드웨인 존슨은 20일(현지시간) DC 스튜디오의 공동 책임자 제임스 건과 이야기를 나눈 뒤 소셜 미디어에 “‘블랙아담’은 DC 스토리텔링의 첫 장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DC와 내가 세운 제작사인 세븐벅스가 앞으로 DC 다중우주 챕터에서 ‘블랙아담’이 활용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방법을 계속 탐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건은 트위터에 “사랑하는 더 락. 나는 항상 당신과 세븐벅스가 다음에 무엇을 할지 보는 것에 대해 흥분된다. 빨리 협업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건은 현재 공동 CEO 피터 샤프란과 함께 DC 유니버스를 재구성하고 있다. ‘슈퍼맨’의 헨리 카빌을 하차시킨데 이어 ‘원더우먼3’ 제작을 보류했다. 이런 가운데 드웨인 존슨의 ‘블랙아담’ 속편마저 뒤로 미뤘다.

앞서 지난 10월 ‘블랙아담’ 프로듀서 히람 가르시아와 뷰 플린은 코믹북닷컴과 인터뷰에서 편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약속할 수 있다. 우리는 항상 첫 번째 도미노가 쉬운 도미노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속편을 빨리 요리할 것이다. 확실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블랙아담’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45%에 머무른데다 글로벌 박스오피스도 3억 9.113만 달러에 불과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드웨인 존슨은 속편에서 쿠키영상에 등장한 슈퍼맨(헨리 카빌)과의 대결을 원했지만, 그의 꿈은 이루어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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