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 ‘블랙스완’ 뮤지컬로 재탄생, “현재 각색 작업중”[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나탈리 포트만(41)에게 아카데미 여주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블랙스완’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탄상한다.

대런 아로노프스키(52) 감독은 14일(현지시간) AV클럽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블랙스완’의 뮤지컬 각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블랙스완’을 뮤지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현재 ‘블랙스완’을 뮤지컬로 만들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뮤지컬로 만드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언젠가 내가 무엇인가를 알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발레 공연 '백조의 호수'를 세련된 심리 스릴러로 재해석한 '블랙스완'은 거장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특유의 인간 내면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연출력과 나탈리 포트만을 비롯해 '뱅상 카셀, 밀라 쿠니스, 위노나 라이더, 세바스찬 스탠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걸작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주연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은 순수하고 연약한 백조와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흑조를 소름 끼치도록 완벽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제8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6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6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1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등 굵직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사진 = 영화 포스터,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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