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 어땠나요?'…'분노'에 찬 메시의 대답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가 옐로카드를 남발한 주심을 향해 '분노'를 표현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연장전까지 2-2 무승부를 거뒀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4강 진출에 성공했고, 4강에서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메시는 1골1도움을 기록했고,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는 등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메시보다 더욱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이가 있었다. 바로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주심이다. 그는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인 무려 총 18장의 옐로카드를 꺼냈다.

경기 후 메시는 심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주심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말할 수 있는 건 주심이 배정됐을 때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두려웠다"고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메시는 "내 생각을 정확하게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없다. 하지만 FIFA는 반드시 이 경기를 제대로 봐야 한다.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심판을 이런 경기에 투입하면 안되는 일이다. 누군가가 제재를 해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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