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몸값은 단돈 18억, 세리에A 제외 유럽 4대 리그 총출동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등장한 한국 최고의 스타는 단연 조규성(전북 현대)이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는 한국 축구의 새역사였다.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가 1경기에 멀티골을 넣은 건 최초다.

이런 조규성을 유럽이 주목하고 있다. 유럽 5대 리그 중 세리에A를 제외한 모든 리그가 조규성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Eldesmarque)'는 조규성을 원하는 유럽 클럽들을 소개했다.

먼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가 조규성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공격진 강화를 위해 조규성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쟁자들이 많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의 스타드 렌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일부 팀도 조규성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5대 리그 외에도 셀틱(스코틀랜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도 조규성 행선지 후보로 지목됐다.

이 매체는 유럽이 조규성을 지목하는 이유로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최초의 득점 역사를 썼다. 다양한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충분한 이유다"고 밝혔다.

특히 조규성의 몸값은 아직 저렴한 상황이다. 이 매체는 조규성의 시장 가치를 140만 달러(18억원)라고 설명했다. 축구 통계 업체 '트랜스퍼마크트' 역시 8일 현재 조규성의 몸값을 140만 유로(19억원)로 책정했다.

하지만 이 가격은 월드컵이 열리기 전, 월드컵 활약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표다. 지금은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유럽 클럽에서는 큰 부담이 없는 금액이다. 조규성 영입에 유럽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이유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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