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표팀 득점 기록 동료에게 빼앗겼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월드컵 득점 기록 중 하나를 팀 동료에게 빼앗겼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는 헤더골을 성공시켜 승리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특히 페페는 39세 9개월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해 역대 월드컵 본선 최연장자 득점 2위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역대 월드컵 결선 토너먼트 최연장자 득점을 기록했다.

페페에 앞서 호날두는 지난달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터트려 월드컵 본선 5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호날두는 37세 9개월의 나이로 득점해 포르투갈 선수 중 역대 최연장자 득점에 성공했다. 페페는 호날두가 득점에 성공한지 2주 만에 호날두의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월드컵 역대 최연장자 득점 기록은 지난 1994 미국월드컵에서 카메룬의 로저 밀러가 기록한 42세 1개월이다. 호날두는 다음 월드컵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더라도 로저 밀러의 기록은 뛰어 넘을 수 없다.

호날두는 월드컵 본선에서 개인 통산 8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에우제비오가 보유하고 있는 포르투갈 선수 월드컵 개인 최다골 기록(9골)에 도전하고 있지만 최근 대표팀에서도 입지가 줄어들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6-1 대승을 거둔 스위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어 교체 출전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의 메이저대회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지난 유로 2008 스위스전 이후 14년 만이다.

[호날두와 페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