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前 매니저 "횡령범 오명, 아직 끝나지 않은 일 남았다" [MD이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박유천이 전 매니저이자 소속사 리씨엘로 대표였던 A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하지만 A씨가 "혐의가 없음이 밝혀졌음에도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이 남았다"고 밝히면서 박유천과의 날선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씨는 6일 "지난 2021년 6월 박유천이 고소했던 업무상 횡령 건에 대해 올해 10월 12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서 불송치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알렸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횡령범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싸워왔다"는 A씨는 "주변의 비난 어린 시선과 가족들을 향한 악의적인 댓글, 끊이지 않는 의심 등 사실이 아닌 일들로 인해 개인적, 업무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왔지만 혐의가 없음이 밝혀졌음에도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이 남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지서를 받은 지금에야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지만 하루빨리 모든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맺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8월 리씨엘로로부터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소속사와의 갈등을 고백했다. 이에 리씨엘로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리씨엘로와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반박했다.

A씨가 같은 해 12월 박유천을 상대로 낸 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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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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