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벌금형' 브아걸 가인, 2년만 근황 공개됐다…"지각쟁이"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멤버 가인(35·손가인)의 근황이 공개됐다.

미료는 5일, 브아걸 제아·나르샤·가인까지 4인 완전체 회동을 가졌음을 알렸다. 공개한 사진엔 음식점 룸에서 제아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과 멤버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순간도 담겼다.

특히 가인의 근황도 엿보게 하며 눈길을 끌었다. 미료는 가인을 해시태그 설정하며 "지각쟁이 & 16년간 날 착각해온 사람 (가인이 늦게 와서 사진 못 찍음. 아쉽)"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우리 넷이 모여 있는 거 보고 남들이 하는 말 : '진짜 세다'. 근데 우리는 그걸 이해 못 함. 우리가 보는 우리는 그냥 뭔가 하나씩 부족한 멍청이들인데"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팬들은 "가인 잘 지내냐", "아 심장이 뛴다", "완전체 셀카 올려주세요", "가인 보고 싶다. 항상 기다릴게요", "그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가인은 지난 2020년 SNS 해킹 피해를 호소한 뒤 벌써 2년째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 바. 앞서 3월 멤버가 공개한 브아걸 데뷔 16주년 기념 완전체 사진에서 포착되긴 했으나, 가인이 직접 소통에 나선 적은 없다.

특히 가인은 2019년 7월부터 8월 사이에 향정신성 의약품 프로포폴을 투약했던 사실이 지난해 뒤늦게 알려지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당시 가인은 성형외과 의사 A 씨에게 4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받고,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 3박스(1박스당 10㎖ 앰플 10개)를 150만 원에 사들인 사실이 적발됐다.

결국 그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가 인정되어, 벌금 1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었다.

이에 가인 측은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 = 손가인, 미료,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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