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의뢰인에게 '팩폭'을 날렸다.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사연자들이 선녀 보살 서장훈, 동자 이수근을 찾았다.

26살 회사원이라는 의뢰인은 "연애만 했다 하면 정이 떨어져 오래 하지 못한다"며 연애 기간이 "100일을 넘어본 적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왜 정이 떨어지냐"는 서장훈의 말에 "쉽게 질리는 것 같다"고 답한 의뢰인은 "사귀기 전 몸매가 좋다고 생각해도 만나고 나서 SNS에 비키니 사진을 올리면 '좋아요' 받으려고 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쌍꺼풀 없는 눈매를 선호한다는 의뢰인은 전 연인을 놓고 "말 안 하고 쌍꺼풀 수술을 하고 나타난 거다"라고도 전했다.

의뢰인은 사귀던 여자친구와 하루종일 흑백 논리를 펼치며 다퉜다면서 "헤어질 때 서운하다고 했는데 흑백 논리를 모르더라. 이분법적으로 하지 않았냐고 했는데 또 모르더라. 이미 정이 많이 떨어졌다. 서로 감정이 격해서 말싸움하던 와중 휴대전화로 이분법을 검색하더라"라며 "정이 안 떨어지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의뢰인이 완벽한 이상형과 교제했다면 "절대 안 질렸을 것"이라며 "상대방도 너한테 정 떨어질 일이 많을 거잖냐"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서장훈은 의뢰인의 과한 말투와 부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적하고 "너 지금 표정 봐라. 너무 느끼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부족해도 좋게 봐주고 알려주며 잘 만나보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건수가 있으면 딱 보고 못 만나겠다고 하니 연애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자연스러움을 빼고 노력해야 한다"는 서장훈은 "앞으로 1년 동안 연애 쉬어라. 아예 연애 생각 말고 스스로 속을 갈고 닦는 거에 중점 두라"고 조언했다.

[사진 = KBS 조이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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