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유선호 "김혜수, 항상 의견 물어줘…케미는 90점"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유선호가 김혜수와의 케미스트리 점수를 꼽았다.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 마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난 유선호는 "김혜수 선배님이 항상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렇게 하는 건 어때' 하면서 의견을 물어 주셨다"고 말했다.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유선호는 극 중 임화령의 4남 계성대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자연스레 유선호는 김혜수 혹은 왕자들과 함께하는 장면이 대부분이었다. 하루하루가 너무 좋았고, 같이 연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큰 힘과 에너지가 됐다. 유선호는 "그냥 너무너무 좋았다"며 즐거웠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선배님과 내 생각이 함께 공유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짜릿함, 그런 것도 있었다"며 "내 장점에 대해 많이 말씀해주셨다. 어떤 게 나의 장점이고 뭐가 부족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김질할 수 있는 말도 많이 해주셨다"고 김혜수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연신 선배님께 감사함을 드러내는 그에게 슬쩍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 점수를 물었다. 유선호는 질문을 듣고 눈을 살짝 크게 떴지만 이내 "90점이다. 10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쌓일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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