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면 사랑 안 해" 현아·던, MZ 커플 어쩌다가…"고소" 루머 얼룩진 결별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현아(30)와 던(28)이 6년 열애 끝에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루머에 시달리며 곤욕을 겪고 있다.

앞서 11월 30일 현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던과 헤어졌음을 직접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연인 사이로 발전, 2018년 3월 이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열애 문제로 당시 몸담고 있던 소속사로부터 퇴출당하기도 했으나, 굳건한 사랑으로 위기를 극복한 현아와 던. 이후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에 새롭게 둥지를 틀며 유닛 활동과 예능 동반 출연 등 당당한 MZ 커플로서 인기를 얻었다.

특히나 올해 2월엔 던이 현아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선물, '결혼 임박' 기대감을 높이며 화제를 더했던 바. 던은 "전 재산 50%를 털어 제작한 반지"라고 고백하기도. 던의 "MARRY ME ♥(결혼해 줄래?)"라는 SNS 글에 현아 또한 "당연히 YES지"라고 화답했었다.

이에 이들의 결별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 가운데 무분별한 루머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 결국 던은 1일 루머 유포자에 대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길게 말 안 할게요. 뒤에 글 제가 쓴 게 아니고 허위사실 유포한 저 비겁하고 더럽고 불쌍한 분 고소하겠습니다. 헤어졌어도 저한테는 똑같이 소중하고 제가 본 어떤 사람보다 진실되고 멋있는 사람이자 앞으로도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제발 이렇게 살지 마시고 소중한 시간들을 좋은 곳에 쓰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별했지만 현아를 향한 여전한 존중을 드러낸 던. 그는 현아의 결별 선언 글에도 '좋아요'를 클릭했고, 본인의 SNS에도 현아와의 커플 사진을 삭제하지 않고 남겨뒀다.

던은 2019년 11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현아와 이별 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나중에 우리 헤어지면 어떻게 할까. 사진도 엄청 많은데' 하는 대화를 했었다. 만약에 헤어지면 지우지 말자 했다. 젊은 남녀가 헤어지고 다시 만날 수도 있는 건데, 어떻게 보면 추억인데 굳이 지우고 서로 없었던 일로 하는 건 우리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 9월 현아와 함께 출연한 웹예능 '터퀴즈 온 더 블럭'에선 "현아랑 헤어지면 사랑 안 한다"라고 말했었다.

[사진 = 던 사회관계망 서비스 캡처,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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