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또…청각장애 아동 지원 선행 "세상 많은 소리 들을 수 있길"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박명수의 선행이 또 다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 측은 "박명수 후원으로 석현지(가명)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태어난 석현지 아동은 거대세포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청각장애를 갖게 됐다. 석현지 아동 보호자는 “인공와우수술을 받고 언어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비 마련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힘든 상황에서 박명수 님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며 도움을 준 박명수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2015년부터 8년째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매달 정기후원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후원금으로 매년 한 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소리를 선물했다. 이번 석현지 아동까지 총 8명의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으며, 언어재활치료도 지원 중이다.

박명수 측 관계자는 “아직 어린 현지가 수술로 힘들었을텐데 재활치료를 잘 받고 세상의 많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언어재활치료를 지속하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엄마의 편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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