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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정말 위대한 경기였다'…멕시코와 사우디의 아름다운 퇴장
22-12-0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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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주목도가 떨어졌다. 많은 축구팬들이 리오넬 메시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맞대결이 펼쳐진 C조 3차전 아르헨티나와 폴란드의 대결에 주목했다.

하지만 C조의 다른 경기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들이 선보인 축구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는 C조 최종전을 펼쳤다. 결과는 멕시코의 2-1 승리. 멕시코는 1승1무1패로 폴란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밀려 탈락했다. 1골 차 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조 꼴찌로 탈락했다.

긴장감이 넘치는 경기였다. 16강을 위해 두 팀은 간절하게 격돌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팀. 후반부터는 진정 명승부를 펼쳤다. 후반 2분 멕시코 마르틴의 선제골, 후반 5분 차베즈의 추가골이 터졌다.

멕시코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1골만 더 넣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멕시코는 모든 것을 걸며 파상공세를 펼쳤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온힘을 다해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다우사리가 골을 터뜨렸다. 멕시코에게는 2골이 더 필요했다. 사실상 16강 좌절이 결정된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멕시코는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전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마찬가지였다. 패배가 아니라 무승부라는 결실을 얻기 위해 마지막까지 뛰고, 또 뛰었다.

결과는 멕시코의 2-1 승리. 경기 후 두 팀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모든 것을 걸고 뛰었기에 후회는 없었다. 두 팀은 나란히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잡아 이변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도, 7회 연속 16강 진출 역사를 자랑했던 멕시코도, 카타르에서는 월드컵과 이별해야 했다.

떠나지만 그들은 큰 여운을 남겼다. 그렇게 열심히 뛰는 모습, 열정적으로 축구에 이하는 진심, 그들은 축구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16강에 오르지 못했어도 그들은 승자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아름다운 패자의 아름다운 퇴장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애쉴리 윌리엄스는 경기 후 이런 말을 남겼다. "미쳤다. 승부를 떠나 정말 위대한 축구 경기였다"라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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