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화X김고은 '영웅', 가슴 벅찬 열연 순간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영웅'이 배우 정성화, 김고은 등 출연진의 열연 순간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 12종을 공개했다.

'영웅'(감독 윤제균)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오늘(30일)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세대별 대표 배우들의 뜨거운 노력부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 정성화의 스틸은 캐릭터를 향한 연기 열정이 묻어나는 모습으로 잊을 수 없는 깊은 인상을 전한다.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로 분한 김고은의 스틸은 모니터를 보면서도 감정선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영웅'에서 선보일 새로운 얼굴을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 나문희의 스틸은 남다른 모성애가 선사할 진한 여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안중근의 오래된 동지 우덕순 역 조재윤의 인간미 가득한 모습은 극에 활력을 더하고, 독립군 최고 명사수 조도선으로 분한 배정남의 스틸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독립군 막내 유동하 역 이현우가 윤제균 감독과 촬영 틈틈이 의견을 주고받는 스틸은 디테일한 연기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짐작하게 하고,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 역 박진주의 스틸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특히 정성화,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를 담은 스틸은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충무로 실력파 배우들의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한 '영웅'은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만큼이나 뜨거운 전율과 감동으로 올겨울 극장가를 단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동명의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한 '영웅'은 오는 12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CJ EN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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