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인생작 '안나' 감독판, 대종상영화제 '시리즈영화 감독상' 수상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인생작 '안나' 감독판이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특별상 '시리즈영화 감독상'을 수상한다.

제58회 대종상영화제 측은 30일 "이주영 감독의 '안나' 감독판을 '시리즈영화 감독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시리즈영화 감독상'은 높은 작품성을 지닌 시리즈 영화에 주는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회 특별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안나-감독판'은 OTT 쿠팡 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8부작 시리즈물로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다. 수지를 중심으로 정은채, 김준한 등 출연진의 열연을 비롯해 섬세한 앵글과 유려한 음악 사용 등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제58회 대종상영화제는 올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신드롬을 일으킨 케이블채널 ENA에서 생중계된다.

스카이라이프 1번, 지니TV 1번, Btv 40번, Utv 72번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ENA 유튜브 채널과 대종상 트위터 계정으로도 라이브 중계된다.

▲작품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 '헌트',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브로커'가 올랐으며, ▲감독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킹메이커'의 변성현,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오마주'의 신수원, '당신얼굴 앞에서'의 홍상수가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에는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인생은 아름다워'의 염정아, '당신얼굴 앞에서'의 이혜영, '오마주'의 이정은, '특송'의 박소담, 남우주연상에는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킹메이커'의 설경구, '브로커'의 송강호, '헌트'의 정우성, '비상선언'의 이병헌, '인생은 아름다워'의 류승룡이 후보에 올랐다.

▲여우조연상에는 '장르만 로맨스'의 오나라, '헌트'의 전혜진, '연애빠진 로맨스'의 공민정, '한산: 용의 출현'의 김향기, '유체이탈자'의 임지연, '공조2'의 임윤아, ▲남우조연상은 '범죄도시2'의 박지환, '킹메이커'의 조우진,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 '범죄도시2'의 손석구, '비상선언'의 임시완, '장르만 로맨스'의 김희원이 후보에 올랐다. 그 외 ▲시각효과상 ▲조명상 ▲의상상 ▲편집상 ▲다큐멘터리상,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신인감독상 등이 후보를 공개했다.

이중 영화 '헌트'는 12개 부문, '헤어질 결심', '한산'이 각각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모은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2022년 양윤호 신임 회장의 취임 등 새로운 변화를 꾀하며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새롭게 리뉴얼한 홈페이지(daejong.or.kr)를 공개했다. 새로운 홈페이지에서는 행사개요, 후보자(작) 선정 기준, 후보자(작) 리스트를 비롯해 국민심사단 안내 등 영화제 관련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58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2월 9일 오후 5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개최된다.

대종상영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영화 시상식이다. 1962년 제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350여 편(명)의 후보작(자)가 수상했으며, 2022년부터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시상식을 모티프로 양윤호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세계 수준의 권위 있는 영화제로 거듭나는 중이다.

[사진 = 쿠팡플레이, 대종상영화제]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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