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올해도 '월드와이드 아이콘'…대상 탔다! [마마 어워즈X오사카](종합)

[마이데일리 = 오사카 박윤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2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소 네 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상을 올해도 수상하며 불참에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29일 오후 6시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CJ ENM 음악 시상식 '2022 마마 어워즈'가 전소미의 진행으로 열렸다.

공식 행사명을 '마마 어워즈'로 탈바꿈한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해외에서 열렸다. 올해 콘셉트는 '케이팝 세계시민의식(KPOP WORLD CITIZENSHIP)'이다. 케이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은 음악으로 연결된 하나의 공동체이며,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연대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새롭게 호스트로 이름을 올린 전소미는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제가 어린데 호스트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대 마마 호스트로 이효리, 송중기, 박보검, 정해인, 이병헌, 싸이, 송승헌, 이승기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만이 이 자리를 맡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전소미는 "자신감과 패기"를 호스트 발탁 비결로 꼽았는데, 이날 약 4만 관객을 마주한 전소미는 떨리는 기색 하나 없이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안정감 있는 진행 실력을 뽐냈다.

이틀간 열리는 시상식 첫날엔 본상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글로벌 K팝 팬들이 직접 투표하는 부문이다. 수상의 주인공은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믹스, 갓세븐, 싸이, NCT 드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였다.

페이버릿 뉴 아티스트상의 영광은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케플러가 가져가며 올해 걸그룹 파워를 입증했다.

30일 시상식에선 4개 대상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며,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3개는 전문 심사위원단과 지표로 평가한다.

이튿날 호스트는 배우 박보검이다. 시상식 말미 무대에 오른 박보검은 네 개 대 상 중 하나인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으로 호명됐다.

▲ 이하 '2022 마마 어워즈' 첫째 날 수상자 명단.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 방탄소년단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싸이, NCT 드림, 엔하이픈,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페이버릿 아시안 아티스트 = JO1

-요기보 칠 아티스트 = 스트레이 키즈

-페이버릿 뉴 아티스트 =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케플러

[사진 = CJ ENM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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