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영 대표, 이승기 47억으로 한남더힐 매입?…후크 측 "회사와 무관" [공식]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권진영 대표의 고급 아파트 매입은 이승기에게 빌린 47억 원과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27일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한남더힐은 권진영 대표 개인으로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텐아시아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에게 2014년부터 2021년까지 47억 2500만 원을 무이자로 빌렸다고 보도했다. 그 사이 권진영 대표가 한남더힐 74평형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34억 원에 매수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감사보고서에 이승기가 빌려준 돈을 단기차입금 항목으로 넣었으나, 2021년 초록뱀미디어에 인수된 후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이승기는 음원 수익 정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승기는 최근 후크엔터테인머트에 음원 수익 정산에 대해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하였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하여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하였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며 "이승기 씨에 대하여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고 전했다.

[사진 =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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