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댄스’ 아이린 카라 사망, 향년 63세…“아름답고 재능있는 영혼” 애도[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페임’ ‘플래시댄스’의 타이틀곡을 부르며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가수 겸 배우 아이린 카라가 세상을 떠났다고 2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향년 63세.

홍보담당자 주디스 A. 무스는 소셜 미디어에 사망 소식을 알리며 “원인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린의 가족들은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면서 “아이린은 음악과 영화를 통해 영원히 남을 유산을 가진 아름답고 재능 있는 영혼이었다”고 애도했다.

1959년 뉴욕의 푸에르토리코계 아버지와 쿠바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이국적인 외모로 어린 시절부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그는 뉴욕의 한 공연예술 전문학교를 무대로 스타 지망생들의 시련과 성공을 그린 ‘페임’(1980)에서 코코 에르난데스 역을 열연했다. 특히 타이틀곡 ‘페임’과 ‘아웃 이어 온 마이 오운(Out Here on My Own)’을 불러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카라는 ‘플래시댄스’(1983)로 더 큰 히트를 쳤다. 그는 '플래시댄스'의 주제가 '플래시댄스…왓 어 필링'을 공동 작사하고 노래를 직접 불러 1984년 아카데미상 최우수 주제가상과 2개의 그래미상을 받았다.

1986년 스턴트맨이자 감독인 콘래드 팔미사노와 결혼하여 1991년 이혼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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