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카타르] '가나전 D-2' 벤투호 빨간불, "김민재, 훈련 못하고 회복 집중"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핵심 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팀 훈련에서 빠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남미 강호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출혈이 있다. 주축 수비수 김민재가 후반전에 근육 부상을 당했다. 다르윈 누녜스를 쫓다가 근육에 문제가 생겨 쓰러졌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김민재는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경기 후 만난 김민재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들려줬다. 다음 날 공식 훈련에서 김민재는 열외했다.

26일 훈련도 마찬가지다. 이날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만난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 선수는 아직도 통증이 남아있다. 그래서 오늘 훈련에 불참한다. 숙소에 남아서 개인 훈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은 훈련장에 나온다.

한국은 오는 28일에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차전을 치른다. 12월 2일에는 같은 곳에서 포르투갈과의 3차전이 예정되어 있다. 김민재 회복 여부에 따라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도 달라질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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