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아바리엔토스·이우석, 고개 숙인 이승현·허웅, 라건아 분전에도 웃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앞선의 화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현대모비스가 예상을 뒤엎고 선전하는 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이우석의 안정적인 앞선, 함지훈과 게이지 프림, 장재석의 안정적인 골밑의 조화 덕분이다. 이날은 아바리엔토스가 22점, 이우석이 20점을 올리며 KCC 송동훈, 김지완, 정창영 등의 앞선을 압도했다.

KCC는 역시 확실한 볼 핸들러가 없는 약점이 뚜렷하다. 물론 예년에 비해 활동력이 확연히 떨어진 라건아가 20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경기를 지배할 정도는 아니었다. 정창영이 16점을 올렸으나 허웅이 10점으로 묶였다. 이승현도 6점에 그쳤다.

현대모비스가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좋고 스피드에서도 KCC에 밀리지 않기 때문에, 경기흐름을 주도했다. KCC는 아바리엔토스와 이우석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봉쇄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현대모비스에는 허웅을 묶을 카드가 많았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85-68로 이겼다. 9승5패로 캐롯과 공동 2위를 형성했다. KCC는 2연패하며 5승10패로 9위.

[아바리엔토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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