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가 잘 나가던 BNK를 무너뜨렸다, KB 강이슬 묶였지만 허예은·김민정 있다, BNK 극심한 외곽슛 난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잘 나가던 BNK를 무너뜨린 팀이 나왔다.

다름 아닌 박지수가 없는 KB. 박지수가 사라지면서, KB는 김한별과 진안이 버틴 BNK의 골밑에 완벽한 열세. 그러나 이날 KB의 수비활동량은 남달랐다. 리바운드는 밀렸지만, 김소담, 양지수, 엄서이 등이 돌아가며 강하게 골밑을 수비했다.

여기에 공격에선 강이슬이 9점에 묶였으나 허예은이 17점, 김민정이 19점을 올렸다. 특히 김민정은 오프 더 볼 무브가 좋고 슈팅능력을 갖췄으며, 수비활동량도 많이 가져가는, 현재 KB에 없으면 안 되는 언성히어로. 이날 많은 점수를 올리며 영웅이 됐다.

BNK는 안혜지-이소희-김한별-진안-한엄지로 이어지는 베스트5가 막강하다. 그러나 이날 3점슛을 19개 던져 단 3개만 림에 꽂을 정도로 외곽슛 감각이 좋지 않았다. KB의 컨테스트도 좋았지만, BNK가 전형적으로 안 풀리는 날이었다.

BNK 에이스 김한별은 1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으나 9득점에 그쳤다. 이소희가 19점을 올렸으나 단절된 공격이 많았다. KB는 BNK의 2대2도 강한 압박과 스위치로 잘 버텨내는 등 사실상 수비로 BNK를 잡았다.

청주 KB 스타즈는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BNK 썸을 62-54로 이겼다. 시즌 2승6패가 됐다. BNK는 6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6승2패로 우리은행에 단독선두를 내줬다. 2위.

[김민정.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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