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106득점 대폭발, 3점포 13방, 성공률 68%, 이런 날도 있다, 삼성 살림꾼들이 사라졌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화력이 대폭발했다.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는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다. 공격에선 스페이싱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3점 라인 밖에서의 슛 시도가 많지 않아 골밑에서 엉키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개선될 조짐도 보였으나 화끈하게 터진 경기는 없었다.

수비는 활동량이 너무 떨어졌다. 유도훈 감독은 전통적으로 강력한 수비, 많은 활동량을 강조하지만, 이 팀은 은근히 수비 구멍이 적지 않다. 공수에서 짜임새가 떨어지니 최하위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완전히 팀이 망가진 상황.

이날 삼성전이 반격의 시발점이 될까. 가스공사는 3점슛을 19개 시도해 13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68%. 슈터 전현우가 오랜만에 터졌다. 여기에 샘조셰프 벨란겔은 물론 수비카드 신승민, 차바위까지 고루 터졌다. 외국선수들은 여전히 영향력이 미미했지만, 이대성은 고감도 야투성공률(64%)을 앞세워 25득점했다.

수비에선 이정현과 마커스 데릭슨에게 합계 20점만 내줬다. 삼성은 전체적으로 공수가 매끄럽게 작동하지 않았다. 최근 이호현, 이동엽 등 핵심 롤 플레이어들의 부상으로 타격이 있다. 여기에 김시래의 공백도 떠오를 수밖에 없다.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106-75로 완파했다. 4승9패로 여전히 최하위. 삼성은 3연패하며 7승8패.

[전현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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