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디 엠파이어' 아들 지키기 위한 '아빠' 안재욱의 결단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안재욱이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단을 내린다.

12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14회에서 한강백(권지우)은 홍난희(주세빈) 사망사건에 대해 알고 있던 사실을 아버지에게 고백, 갈팡질팡하던 나근우(안재욱)의 마음을 단번에 돌린다.

홍난희 사망사건 이후로 두 사람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이 소원해졌다. 친 부자(父子)는 아니지만 한강백은 아버지를 진심으로 따랐고 나근우도 친아들처럼 아꼈기에 뒤틀린 관계는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때문에 오랜만에 부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는 이들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묘지를 찾은 부자 사이에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나근우는 한강백이 진범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뜻을 굽히지 않는 아들을 존중하며 참고인 조사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고. 이에 한강백은 거세게 내리는 비는 상관없다는 듯 그동안 쌓아두었던 곪은 속내를 털어놓는다.

한강백은 아버지와 홍난희의 관계를 알고 있음을 넌지시 암시할 뿐 아니라 사망사건 당일 있었던 일을 고백하며 죄책감을 드러낸다. 특히 그의 고백은 지금껏 사건을 소극적으로 지켜보던 나근우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명확히 깨닫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나근우의 결정은 바람 앞의 촛불 같은 법복가족에게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철옹성을 다시 한 번 거세게 뒤흔들 예정이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12일 밤 10시 30분에 14회가 방송된다. 또한 15, 16회는 13일 밤 10시부터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SLL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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