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인기' 이강인, EPL 러브콜+MOM+라리가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의 주가가 점점 높아진다.

이강인은 해외 팀들의 오퍼를 받는 동시에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2022-23시즌 초반 퍼포먼스를 보면 당연한 그림이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핵심 공격 자원으로서 맹활약 중이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스페인 팀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도 이강인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마요르카는 합리적인 제안을 받을 경우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이강인 본인도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첫 시즌이던 지난 시즌에는 라리가 30경기 출전해 1골 2도움, 국왕컵 4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에는 라리가 11경기 만에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개막 2개월 만에 지난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를 따라잡았다.

11라운드 발렌시아 원정 경기 활약이 특히 눈부셨다. 이강인은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전에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넣어 마요르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강인은 이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이 26일에 발표한 1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됐다. 이강인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곤살로 멜레로(알메리아), 나빌 페키르(레알 소시에다드)와 함께 미드필더 4인방으로 뽑혔다.

공격수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르히오 레온(레알 바야돌리드),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이며, 수비수는 다비드 로페스(지로나), 플로리앙 르죈(라요 바예카노), 곤살로 베르두(엘체)가 뽑혔다. 골키퍼는 헤로니모 룰리(비야레알)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라리가 사무국]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