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의 예측, "벤투호 2승 1패로 16강행...첫 골은 손흥민"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월드컵 2개 대회(2002, 2006)에 출전했던 이천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천수는 최근 개인 채널 ‘리춘수’를 통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갈 수 있다고 본다. 솔직히 8강까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자신의 예상 시나리오를 들려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1월 24일에 우루과이와 1차전, 28일에 가나와 2차전, 12월 3일에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이천수는 “조별리그 경기 순서가 나쁘지 않다. 첫 경기 상대가 가나가 아니고 우루과이여서 다행이다. 불리한 조건은 아니다. 게다가 한국은 3경기 모두 같은 경기장(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2번째 경기부터는 우리 홈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스코어까지 점찍었다. 이천수는 “우루과이전 2-1 승, 가나전 1-0 승, 포르투갈전 1-3 패를 예상한다. 2승 1패로 16강에 갈 것”이라며 “그동안 한국은 16강에 2번밖에 못 갔다. 16강은 정말 어려운 목표다. 모두 16강 진출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의 이번 월드컵 첫 골은 (손)흥민이가 넣을 것”이라면서 “(김)민재 덕분에 16강에 올라갈 것 같다. 김민재는 한국의 약점을 커버하는 선수다. 상대팀 에이스를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기대했다.

한국은 11월 11일에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해외파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는 관계로 국내파 선수들로 발을 맞춘다. 그 다음날인 12일에 카타르 월드컵 26명 최종 엔트리를 발탁했다. 14일에는 카타르로 출국해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리춘수 채널]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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