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손민수♥임라라, 결별 위기 고백 "크게 싸워, 따로 살고 싶어"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9년째 공개 열애 중인 개그맨 손민수(32), 임라라(본명 33·임지현) 커플이 결별 위기를 고백하며 당분긴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구독자 22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운영 중인 두 사람은 24일 '혼자 인사드릴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최근 크게 다툰 사실을 고백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사랑을 지켜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바쁘고 예민한 이 잠깐의 시기를 잘 헤쳐나가보겠다"며 "다툰다고 해서 우리가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고 사랑하는 건 변함없기 때문에 서로 다른 우리가 맞춰나가는 하나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엔조잉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은 "'엔조이커플'을 6년간 하면서 이렇게 오래 공지도 없이 업로드하지 못한 게 처음"이라면서 "정말 크게 싸웠다. 동거를 처음 하면서 싸울 거리가 많이 생기더라. 너무 같이 붙어있고 예민하다 보니까 평소와 다르게 크게 싸웠고, 이제 풀어야 하는데 골이 더 깊어졌다"고 고백했다.

손민수와 임라라는 정반대 성향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힘든 일이 있으면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취로 나의 존재를 증명하고 극복해 나가면서 자존감을 회복하는 스타일"이라는 손민수와 달리 임라라는 "안정감이 중요해서 쉬어야 하는 성격인데 둘이 그게 안 맞는다"는 것이다.

이어 임라라는 "솔직히 민수밖에 없다. 친구들을 못 만난 지 거의 5, 6년이 됐다. 친구들을 좀 만나고 대인 관계를 조금 다시 하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엔조이커플'은 당분간 손민수가 이끌어나간다. 두 사람은 "민수 혼자 하는 콘텐츠들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라라가 잠시 쉬고 다시 즐거움을 드리러 돌아올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영상 말미에는 임라라가 "진짜 뭘 하고 싶은 거야?"라고 손민수에게 묻자 그는 "따로 살고 싶어"라고 답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했다.

한편 손민수는 2014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임라라는 SBS 공채 개그맨 15기로 2015년 '웃찾사'를 통해 데뷔했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커플 유튜브를 운영 중이며, 9년째 열애를 이어오다 지난 3월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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