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리 "첫 연기 도전, 사투리 쓰는지 계속 검사받아" [MD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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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조유리라는 말이 아직은 낯설지만…"

가수 조유리가 두 번째 싱글앨범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 : 인 마이너(Op.22 Y-Waltz : in Minor)' 발매를 앞두고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기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조유리는 지난달 종영한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웹드라마 '미미쿠스'로 배우 데뷔했다. 그는 "연기가 처음이었는데 배울 점밖에 없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첫 작품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아서 기회만 된다면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부산 출신인 조유리는 "사투리가 가장 어렵고 큰 문제였다"며 "중간중간 상대 배우들한테 대사를 읽어주고 사투리가 있었는지 계속 검사받았다. 덕분에 걱정했던 것 보다는 사투리가 덜 보였던 것 같다. 표준어를 많이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또 "무대에서 보는 카메라랑 드라마 촬영 카메라는 서는 법, 말하는 법 등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달랐다. 그래서 '이런 세계도 있구나'하고 더 열심히 임했던 것 같다"며 쉽지만은 않았던 도전 과정을 돌아봤다.

무엇보다 '미미쿠스'는 조유리에게 연기 열정을 불 지펴준 작품이 됐다. "호러 장르나 미스터리 같은 어둡고 진중한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는 "연기가 노래에도 도움이 된다. 노래를 부를 때 감정을 뱉어내야 하는데, 연기 할 때 직접적으로 하다 보니 녹음할 때 확실히 (표현력이) 늘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고 미팅을 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다만 "아직은 배우 조유리라는 말이 낯설다. 얼른 익숙해지고 싶다. 대중분들도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조유리 두 번째 싱글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 : 인 마이너'는 2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 = 웨이크원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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