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 연대생들과 연합 2PM 결성…MZ세대 표 '우리집' 탄생 ('홍김동전')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홍김동전’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 팀이 4색 버스킹 무대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에서는 멤버들과 Y대 학생들이 연합으로 꾸미는 ‘Y대 캠퍼스 특집’ 두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각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버스킹 공연’ 미션을 전해 듣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공연 시간은 8시. 그러나 미션을 받은 시간이 이미 오후였고, 팀을 짜고 연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던 것. 이에 캠퍼스로 무작정 나간 멤버들은 이곳 저곳을 누비며 각자 멤버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기 시작했다.

우영은 2PM의 ‘우리 집’을 함께 부를 팀을 모집했는데 연대 댄스 강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중 래오 학생을 찾기 위해 애를 썼는데 정작 래오 학생은 주우재에게 가 있었다. 주우재는 연대 노래 강자들을 찾아 멤버를 모았다. 과연 박래오 학생은 우영과 주우재 중 어느 팀을 선택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홍진경은 7인조 댄스팀을 구성하기 위해 연대 캠퍼스에서 댄스 테스트를 펼쳤고, 조세호는 자신의 장점인 ‘길터뷰’를 통해 발라드 실력자들을 찾아 다녔다. 김숙은 연대 오케스트라 동아리를 만나 빠르게 연습에 돌입했다.

게릴라 버스킹 무대가 시작되자 객석에는 어느새 천명이 넘는 관객이 가득 차 멤버들을 벅차오르게 만들었다. 조세호가 ‘레이니즘’ 커버 무대로 깜짝 오프닝을 장식한 가운데 모든 멤버들은 무대에 올라 객석을 가득 채운 연대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조세호는 “저희는 아무런 이야기를 못 듣고 촬영을 시작한다. 오늘 (버스킹) 내용을 몰랐다”며 늦은 시간임에도 가득 모인 관객들을 향해 감사함과 미안함을 드러냈고, 주우재는 “부족한 무대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버스킹 첫 무대는 홍진경 팀이 장식했다. 연대생과 연대행정직 직원 이 함께 꾸민 BTS의 ’BUTTER’무대는 유쾌함과 반전의 매력이 가득한 무대였다. 두번째 무대는 조세호팀으로 5인조 남성 그룹 ‘연.포.탕’의 윤종신 ‘좋니’였다. 조세호가 연습 내내 “스타가 되고 싶니”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범상치 않은 예능감을 뽐냈던 박사과정 남학생은 본무대에서 조세호와 ‘서수남과 하청일’을 연상시키는 찰떡 케미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세번째 무대는 김숙과 오케스트라 동아리가 꾸민 ‘삼천만 땡겨주세요’ 무대였다. 김숙은 “운좋게 이분들을 만나면서 고품격 노래를 하게 됐습니다”라며 “품격있게 들어주십시오”라고 인사하며 클래식과 트롯의 만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숙의 코믹 댄스와 오케스트라의 고품격 음악 그리고 트롯과 어우러진 고퀼리티 무대를 완성시키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네번째 무대는 주우재와 국제통상학과 2학년 학생이 꾸민 듀오 무대로 나윤권의 ‘나였으면’을 열창했다. 특히 국제통상학교 학생은 노래 도중 여자친구에 프로포즈 이벤트를 펼쳐 더욱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우영과 연대 연합의 2PM ‘우리 집’ 무대였다. 박래오 학생부터 연벤져스로 불리는 연대 댄스팀, 각 댄스강자들이 모두 집합한 ‘우리 집’ 무대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연대 춤꾼 연합은 ‘우리 집’의 칼군무를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맞췄고, 우영은 이들을 모두 리드하며 멋진 공연을 이끌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투표에서 주우재 팀이 우승을 거두며 청춘의 도전과 열기를 고스란히 전한 ‘Y대 캠퍼스 특집’ 게릴라 버스킹 무대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S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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