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성공의 KEY는 단 하나였어"...과르디올라의 통찰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엘링 홀란드(22)의 성공 비결을 밝혔다.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하고 있다. 홀란드는 리그 8경기에 나서 14골을 기록,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를 기록 중인 해리 케인(토트넘)과는 벌써 7골차. 벌써부터 ‘홀란드가 몇 골로 득점왕을 차지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지난 주말에 펼쳐진 맨체스터 더비는 하이라이트였다. 홀란드는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3 대승을 이끌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역사를 새로 쓰며 맨체스터 더비를 지배했다.

홀란드의 득점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홀란드는 조별리그 3경기에 나서 5골을 터트렸다. 홀란드의 활약 속에 맨시티는 조별리그 3승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시즌 11경기에서 19골이라는 어마어마한 득점력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라드 성공 열쇠가 ‘라커룸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내가 기자회견 때 받은 질문 50개 중 45개가 홀란드를 위한 것이었다. 나는 괜찮다. 운이 좋게도 맨시티 모두가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홀란드를 향해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을 모두가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였다. 이어 “케빈 데 브라이너가 홀란드와 함께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고 두 선수가 함께 뛰어 행복하다. 아무도 홀란드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수들과 훈련하는 것이 즐겁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견을 전하며 “홀란드 영입은 어떤 선수도 팀보다 크지 않다는 맨시티 자부심의 변화였다. 홀란드도 이를 받아들이고 겸손하게 선수단에 녹아들었다”라고 전했다. 홀란드에게 실력 외에 동료 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도 있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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