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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마약국 묘사·‘작은아씨들’ 베트남전 왜곡 논란, K컬처 잇단 외교문제 비화[MD이슈](종합)
22-10-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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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윤종빈 감독의 ‘수리남’이 마약국가 묘사로 수리남 정부의 항의를 받은데 이어 tvN 토일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베트남 전쟁 왜곡 논란에 휩싸이는 등 K컬처가 잇따라 외교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만큼 보다 철저한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라디오·방송·전자정보국은 지난 3일 넷플릭스에 ‘작은 아씨들’을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삭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극 중 내용이 베트남 역사를 왜곡하고 자국 영화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드라마에선 "제일 잘 싸운 전투에서 한국군 1인당 베트콩 20명을 죽였다" "한국 군인은 베트남 전쟁 영웅이다" 등이 언급됐다.

현지 언론과 네티즌은 “드라마 속 설정과 대사들이 한국군을 전쟁 공로자로 묘사한다”고 반발했다. 역사 왜곡을 이유로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한국 작품이 삭제된 것은 '작은 아씨들'이 처음이다.

7일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작은 아씨들'에서 다뤄진 일부 설정 관련 우려에 대해 말씀 드린다. 향후 콘텐츠 제작에서 사회적·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수리남’도 한국과 수리남 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됐다. 윤종빈 감독은 수리남에서 수년간 마약밀매조직을 운영하다 2009년 브라질에서 검거된 조봉행 사건을 각색했다. 이 영화에서 수리남은 정부가 극중 마약왕(황정민)과 결탁해 범죄를 비호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특히 "전 국민 절반 이상이 마약 산업에 관련돼 있는 국가"라는 대사도 등장했다.

지난해 드라마 제작 단계부터 문제를 제기한 수리남 측은 드라마 ‘수리남’이 자국을 ‘마약 국가’로 묘사하고 있다며 “제작사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리남 정부는 제작사에 대한 법적 조치와 더불어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대사를 통해 항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K드라마, K무비 등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국가를 다룰 때는 더욱 신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의 시선을 강조한 작품은 해당 국가의 반발을 부르기 마련이다. 과거 할리우드 영화가 한국인을 엉뚱하게 묘사해 논란을 부른 적이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조엘 슈마허 감독의 ‘폴링다운’이다. 한국인을 돈만 아는 수전노로 묘사한 대목이 논란이 됐다. 주인공은 "미국은 한국을 도와주었는데 너희들은 돈만 안다"며 주인을 구타하고 상점을 부수는 장면이 등장한다. 결국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1994년 3월 한국 시민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고 개봉을 철회했다.

OTT의 확장으로 K컬처는 자연스럽게 글로벌화 됐다. 이제는 한국 콘텐츠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 이상 한국인만 시청하는 콘텐츠가 아니다. 타국에 대한 존중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사진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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