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자선경기 열린다...이청용·이근호·염기훈 모여 논의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11월에 자선 경기를 개최하려고 준비한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22년 제3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번 이사회에는 이근호 회장, 염기훈 부회장과 김훈기 사무총장, 이청용 이사가 참석했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선수협 내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현실로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축구를 위해 진정성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선수협은 이사회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안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첫 번째 안건은 초상권 위임에 따른 수익분배였다. 이근호 회장은 “초상권을 위임한 선수에게 모두 분배할 예정이다. 수수료를 비롯해 더 좋은 내부 시스템 제공은 회비를 완납한 회원들에게 제공한다”고 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사무국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 시스템을 정비해 선수들에게 수익을 잘 분배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안건은 자선 경기였다. 자선 경기를 통해 사회적 취약 계층을 돕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 자선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선수협은 자선 경기에 참가 가능한 선수 모집 등 구체적인 경기 진행을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

이청용 이사는 “날씨가 쌀쌀하다 보니 11월에 경기를 진행한다면 실내 체육관이 좋을 것 같다.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행사 진행에 고민이 많다. 사무국은 최선을 다해 서포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청용 이사는 “모든 이사진 및 선수들이 자선경기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나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수협의 활발한 활동에 감사하다. 선수협을 알리고 선수들에게 활동 결과 및 발전된 사항 등을 알릴 필요성이 있다. 이에 앞으로도 고민해보자”며 선수협 회장 및 이사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선수협 염기훈 부회장은 “선수들의 의견을 배제한 채 제도 및 수당 문제 등이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진행되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다. 최종 결정권자와의 소통이 너무 어렵다.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최선을 다해 이번 자선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기대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