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유튜브 해킹에 고개 숙여 사과 "불미스러운 사고…무력으로 협의 볼 것"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유튜버 겸 방송인 조나단이 뜻밖의 해킹 사태에 사과했다.

조나단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조나단입니다. 금일 새벽 00:30분가량 저의 호적 메이트 파트리샤 양의 물의로 저의 유튜브 채널이 불미스러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티셔츠를 착용한 조나단이 두 손을 모인채 고개를 숙인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검은색 배경이 더해지자 일명 '사과 영상'을 연상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나단은 "채널은 빠른 시일 내에 파트리샤 양과 협의점을 찾거나 무력으로 협의 본 후 복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며 "혹시 사진이 어두워서 핸드폰 밝기를 올리셨다면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새벽 조나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나단'에는 동생 파트리샤가 '이 채널은 이제 파트리샤 겁니다. 조나단 채널 파트리샤한테 다 털렸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 여러분 안녕하세요 파트리샤예요! 저도 이제 조나단 채널에 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피자 한판에 진짜 사람이 쪼잔해지는 거 보고 제가 복수로 채널 해킹을 했습니다!! 어떠냐 조나단!"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영상 속 파트리샤는 "오빠 휴대전화를 해킹할 거예요. 솔직히 오빠 혼자 나오는 것보다 제가 같이 나오는 게 재밌지 않아요? 너무 기대된다. 진흙탕 싸움을 한 번 해보자고. 누가 이기나"라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조심스레 조나단의 방에 들어선 파트리샤는 독특한 자세로 잠든 오빠를 보고 "왜 그렇게 자냐. 뭐냐. 왜 그렇게 자냐. 뭐야, 뭐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이거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때리는 시늉까지 했다. 만족한 듯 방을 나선 파트리샤는 "여러분 너무 기대됩니다. 아자아자, 파이팅"이라며 덧붙였다.

이후 해킹이 성공한 듯 조나단의 유튜브 채널은 일부 영상의 썸네일이 파트리샤로 변경됐다. 파트리샤는 6개 영상의 썸네일을 차지해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조나단 털렸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에 연결된 SNS 계정 또한 파트리샤의 것으로 바뀌었다.

진흙탕 싸움을 예고한 파트리샤와 무력 협의를 선언한 조나단의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남매 전쟁의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조나단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조나단'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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