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비·조정석에 염문설이라니…가족 상처 어쩌나? [MD이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연예계 대표 사랑꾼' 가수 비(본명 정지훈·40)와 배우 조정석(41)이 난데없는 염문설에 날벼락을 맞았다. 두 사람의 발 빠른 대응으로 소문은 일단락되는 듯하지만, 이들 가족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됐다.

6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부남인 남성 배우와 여성 프로 골퍼가 불륜 사이라는 루머가 확산했다. 지난 2월 우먼센스가 보도한 '골퍼와 사랑에 빠진 유부스타'라는 제목의 이니셜 기사가 발단이었는데, 몇몇 남성 연예인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비와 조정석의 이름도 오르내렸다.

비와 조정석 측은 강경 대응에 나섰다.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대응 가치조차 없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최초 이니셜로 보도한 보도 매체에 문의하여 해당 이니셜은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확답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조정석 소속사 역시 "황당하다"는 입장과 함께 "조정석 배우는 그 어떠한 여성 골프 선수와도 개인적 친분뿐만 아니라 일면식조차 없다"고 전했다.

'아니면 말고' 식의 무분별한 추측은 당사자와 그의 가족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비와 조정석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인신공격과 SNS 댓글 테러를 당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봐야 했다.

특히 비는 배우 김태희(42)와, 조정석은 가수 거미(본명 박지연·41)와 결혼해 가족 또한 잘 알려진 이들이다. 방송에서 가족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 왔던 두 사람인 만큼 안타까움이 배가 된다.

비 측은 반박 입장문을 통해 "대중에게 노출된 연예인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과 예의, 인권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뜬금 없는 불륜설에 얼마나 황당했을지 짐작 가는 대목이다.

한편 비는 김태희와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조정석과 거미는 2018년 결혼해 1녀를 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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