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160여곡 저작권 전체 매각→"미미로즈에 200억 투자"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걸그룹 미미로즈 제작에 20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예능 '하미 사업'에는 '내가 미미로즈 키운다고 돈을 XXX 억을 썼는데!!!임창정 다섯 딸내미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임창정은 미미로즈에 대해 "난 몰랐다 얘네들이 이렇게 예쁜지. 우리 애들은 첫 곡에서 빵하고 터질 거 같다. 이 느낌 뭐지? 근데 그게 비주얼로 뜰 것 같다"며 "나는 얘네들 비주얼은 포기하고 가려고 했었는데 잘못하면 비주얼로 뜨게 생겼다"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또 "솔로를 지금 당장 해도 한 명도 손색없을 정도다. 내가 얘네들 춤추는 걸 보고 '스우파'만큼 하는데(라는 생각을 했댜)"고 밝혀 미미로즈를 당황케 했다.

제작진은 "이런 친구들을 모으기 위해 얼마나 투자를 했나"라고 물었다. 임창정은 "돈 얼마나 썼느냐. 숫자로 나오는 건 굉장한 거부 반응이 있으니까"라며 제작진들과 미미로즈에게만 공유하기로 했다.

임창정은 "XX에서 25억, 예전에 XX억, 콘서트로 돈 몇십 억 정도 벌었던 거 하면 약 한 200억 없어졌다"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미로즈는 "누가 썼어", "200억 어디 갔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임창정은 "지아하고 예원이가 제일 많이 썼다. 머리 색깔을 보라"라고 농담을 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 8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미로즈 등 그룹 제작 준비를 하며 빚이 늘어 히트곡 '소주 한 잔'을 비롯해 160여 곡의 저작권을 매각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임창정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걸그룹을 만든다기보다 후배 양성인 거다. 뒤로 솔로도 있고 보이그룹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후반기에 나올 것"이라며 "제 저작권 전체를 매각해서 후배 양성을 위해 사업 자금으로 쓰고 있다. 미미로즈 한 그룹에만 투자를 한 것이 아닌 앞으로 후배 양성과 저도 소속돼 있는 제 매니지먼트 회사에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임창정은 현재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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