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손흥민 장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레인저스 레전드 지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한 맥코이스트가 콘테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맥코이스트는 5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 등을 통해 토트넘의 전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맥코이스트는 지난 1983년부터 1998년까지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며 10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맥코이스트는 "토트넘의 강점은 공격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논쟁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수비적인 부분에선 의문이 있다"며 "첼시전에서 토트넘은 뒤로 물러섰고 토트넘은 조금 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첼시전이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맥코이스트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장점을 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며 "콘테 감독은 수비적인 마인드로 팀을 세팅하는 감독이고 그 부분에 강점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만 패했지만 내가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라면 플레이 방식에 의문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5일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선 무기력한 공격력을 드러내며 1-3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는 9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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